국제공항 제1터미널 피격에 여러 부상자 발생
시설피해도 커…1터미널 재개방 이틀 만 폐쇄
민간항공국 “항공편 중단, 대체공항으로 이관”
전날 밤 이란 혁수대-미 중부사령부 공방 여파
페르시아만을 상에 두고 이란 서부와 인접한 쿠웨이트가 3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이란발(發)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아 시설 및 인명 피해를 입었다. 전날 밤 미국 중부사령부(IRGC)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미사일·드론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쿠웨이트 인명피해가 현실화했다.
쿠웨이트 국영 통신사 KUNA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방부는 3일 적대적인 드론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공격해 여러명이 부상을 입고 시설에 피해를 입혔다고 확인했다. 부상자들이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았다고도 했다. 국제공항 1터미널은 보수·개선 공사를 마치고 개방된 지 이틀 만에 다시 폐쇄됐다.
KUNA는 “이는 이란의 (쿠웨이트 주둔 미군기지 등) 공격으로 어젯밤 늦게 국가가 위협받은 후의 일”이라고 전했다. 쿠웨이트 민간항공총국(DGCA)은 “이란의 공격으로 국제공항 1터미널에 사상자(casualities)와 피해가 발생하자 이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대체공항으로 항공편 이관했다”고 알렸다.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압둘라 알 라지히 DGCA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건물에 사상자가 발생하고 여러 시설이 파손돼 비상계획을 가동했다”며 “당국이 공항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직원과 승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규정에 따라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웨이트 항공 당국은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기들을 인근 공항으로 돌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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