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서 4만5364대 판매…23.1% ↓

‘더 뉴 그랜저’ 출시로 반등 기대감

더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더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출시된 ‘더 뉴 그랜저’를 중심으로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판매를 떠받치고 있는 가운데 신형 그랜저가 본격 출고되면 내수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다.

2일 현대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시장에서 4만536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8966대)보다 23.1%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세단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아반떼는 45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7% 감소했고, 그랜저도 5183대로 21.7% 줄었다. 쏘나타 역시 4118대로 0.4% 감소했다.

반면 SUV 판매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싼타페는 4118대로 39.1% 증가했고, 팰리세이드는 4825대로 76.2% 늘어났다. 전기 대형 SUV 아이오닉9도 1482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8만2000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 내수 판매를 이끌었던 핵심 모델이다. 올해 들어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더 뉴 그랜저가 출시되면서 대기 수요가 출고로 이어질 경우 판매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는 출시 첫날에만 계약 대수 1만대를 넘겼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 5월 글로벌 판매량은 32만54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28만109대로 4.6% 줄었으며 내수 판매 감소 영향이 전체 실적에도 반영됐다.

임주희 기자(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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