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서 66만4370대 판매…전년比 4.0% ↓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제공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제공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수출 감소까지 겹치면서 전체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66만43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9만70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줄었으며, 해외 판매도 56만7023대로 2.0% 감소했다.

업체별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가 32만5473대, 기아가 27만7715대, 한국GM이 4만7081대, 르노코리아가 5913대, KGM이 8188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아만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는 7.7%, 한국GM은 5.9%, 르노코리아는 40.0%, KGM은 10.0% 각각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 업체가 역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4만536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감소했고, 기아도 4만4713대로 0.6% 줄었다. 한국GM은 808대로 42.6%, 르노코리아는 2893대로 31.2%, KGM은 3318대로 6.8%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전반적인 수요 둔화를 피하지는 못했다. 완성차 5사의 합산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만6043대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기아만 선방했다.

기아는 23만2781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는 28만109대로 4.6% 감소했고, 한국GM도 4만6273대로 4.8%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3020대로 46.6%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KGM도 4840대로 9.7% 줄었다.

완성차 5사의 해외 판매량은 총 56만70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주요 시장 경쟁 심화, 내수 소비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일부 업체는 신차 공백과 수출 물량 감소가 판매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완성차 5사 2026년 5월 판매 실적.
국내 완성차 5사 2026년 5월 판매 실적.
임주희 기자(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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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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