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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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회사채 발행 증가에 힘입어 한 달 만에 22조원을 넘어섰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감소했지만 금융채 발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자금 조달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기업공개(IPO) 시장은 상장 건수와 공모 규모가 모두 줄며 다소 주춤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공모발행 총액은 22조615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325억원(1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과 IPO는 각각 266억원, 527억원 감소했다. IPO는 총 4건으로 1577억원을 기록했다. 전월(9건·2104억원) 대비 건수는 5건 감소(55.6%)했고 금액은 527억원(25.0%) 줄었다. 4건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중 2건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 건이다. 유상증자는 총 4건으로 261억원(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총 2조6591억원(13.6%),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도 각각 3조2319억원(24.0%), 342억원(2.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6070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43건으로 4조1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49건·4조7810억원) 대비 6070억원(12.7%) 감소한 수준이다. 차환용도의 발행이 3조2820억원으로 78.6%의 비중을 차지했다. 운영용도는 13.5%, 시설용도는 7.9% 차지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3조150억원으로 79.9%의 비중을 보였다. A등급은 16.4%, BBB등급 이하는 3.7%였다. 중기채가 3조9240억원으로 대부분의 비중(94.0%)을 차지했다. 단기채는 2500억원으로 6.0%를 기록했다.

금융채는 총 226건으로 전월 대비 3조2319억원 증가한 16조6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채가 35건으로 전월보다 2조9694억원(88.4%) 급등한 6조32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5조2807억원으로 전월(747조3152억원) 대비 2조345억원(0.3%)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지난달 중 3조4780억원 순상환됐으며 전월(4490억원 순상환)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226조6038억원으로 전월 대비 26조1300억원(13.0%) 늘었다. CP와 단기사채는 각각 9조5706억원(20.5%), 16조5594억원 증가(10.8%) 증가했다.

주형연 기자(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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