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78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서운 기세로 치솟은 지수는 꿈의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9000선(9천피)’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3.68%) 폭등한 8788.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2포인트(0.11%) 오른 8485.67로 출발해 개장 직후 직전 거래일(29일)이 세웠던 장중 최고치(8476.15)를 훌쩍 뛰어넘었다. 장중 한때 8874.16까지 치솟으며 고점 매물 소화 과정에서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긴 했으나 역대급 랠리의 열기를 이어가며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종가 기준으로 ‘9천피’까지 남은 거리는 불과 211포인트다. 장중 고점(8874.16) 기준으로는 단 125포인트만 남겨둔 상태다.
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조5301억원, 38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조9188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0.09% 오른 3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5%대 내림세였던 SK하이닉스는 개장 한시간을 넘어서며 상승 전환해 1.29% 오른 236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효과로 LG, 두산, NAVER 등도 모두 올랐다. LG씨엔에스는 이날 전일보다 26.27% 급등한 14만3700원에, LG전자도 전일 대비 29.86% 폭등한 3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NAVER도 전일 대비 16.03% 오른 27만1500원에, 두산로보틱스도 전일보다 29.95% 상승한 13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1074.80)보다 24.77포인트(2.30%) 하락한 1050.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86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74억원, 293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형연 기자(jh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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