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라인업 최초로 레드 계열 선봬
D램 가격 폭등 속 시작가는 ‘동결’…업그레이드 비용은 ↑
2나노 공정 ‘A20 프로’, 가변 조리개 탑재…하드웨어 성능 향상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서 '코스믹 오렌지' 색상이 사라지고, 프로 모델 최초로 '레드' 색상이 도입된다. 카메라에는 가변 조리개가 새롭게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아이폰 18' 시리즈는 이전과 동일하게 디자인되나, 하드웨어적인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다만 컬러 라인업 변경이 단행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정보를 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18 프로 및 프로 맥스 색상은 딥 레드, 블랙, 실버, 라이트 블루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전작 아이폰 17 프로 라인업에서 선보였던 코스믹 오렌지와 딥 블루 색상이 빠진 것이다. 코스믹 오렌지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색상이다. 한국 소비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이폰 18에서는 오렌지가 빠지고 레드 계열 색상이 들어간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 7 프로덕트 레드 에디션 공개 이후 몇 차례 붉은 색상의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프로 모델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결정은 애플이 수요가 높은 고가 제품군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애플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 중 하나가 레드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은 빨간 색을 압도적으로 선호해 아이폰 프로와 프로 맥스에 레드가 들어갈 경우 대단한 호응이 예상된다.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에 따르면 애플은 9월 기본 모델인 아이폰 18을 출시하지 않고 고급형인 프로와 프로 맥스, 그리고 폴더블 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만 내놓는다.
D램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전반의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지만,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 시작가를 전작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가격 동결을 통해 성과를 내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시작가는 전작과 같지만 고용량의 낸드와 D램을 탑재한 모델의 가격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기본형인 아이폰 18은 내년 봄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8e'와 함께 출시된다. 부품값이 조금이라도 내려가길 기대해 아이폰 18 기본형의 출시 시기를 예년 대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 18 프로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전작과 동일하나, 화면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가 줄어들어 사용감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 외에도 아이폰 최초로 TSMC의 2나노 공정의 'A20 프로' 칩셋이 적용돼 전반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성능이 큰 폭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A20 프로 칩셋과 자체 개발한 C2 모뎀, 신규 디스플레이 기능 적용 등에 따라 전성비가 크게 개선돼 사용 시간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카메라 성능도 더욱 좋아진다.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며 후면 메인 카메라의 센서가 대거 개선되고, 가변 조리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사진 촬영 환경 및 용도에 맞춰 센서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더욱 뛰어난 사진 촬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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