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돌파구 마련”… 북일 정상회담 포함 모든 선택지 열어둬
도쿄 납북자 집회서 북한에 결단 촉구, 피해자 가족 등 결의안 채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북 피해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외교적 카드를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30일 도쿄에서 열린 북한 납치피해자 귀환 촉구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내 재임 기간 어떻게든 돌파구를 열어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강력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줄곧 납북 피해자 문제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 전략을 고수해 왔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의 미래 세대를 강조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을 촉구했다. 그는 “양측 국민, 인민, 미래의 젊은이들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용기있는 한 걸음을 내딛고 싶다”며 북한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언급하며 “하루, 한 시간이라도 더 빨리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아주 작은 기회도 놓치는 일 없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는 1977년 실종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유족 등 피해자 가족회와 시민 지원 단체인 구출회가 공동 주최했다. 주최 측 추산 약 800명의 참가자가 몰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납북 피해자들을 즉각 돌려보낼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채택했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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