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철권통치 하메네이, 1차 공습 때 사망
후계자 아들 모즈타바도 부상 뒤 ‘두문불출’
“특별 본부 구성, 성대한 예우 위해 실무 절차 돌입”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합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 준비가 본격화됐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29일(현지시간) 당국이 하메네이 전 지도자의 성대한 장례식을 치르기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장례식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모센 마흐무디 테헤란 이슬람선전조정평의회 의장은 “장례식 준비 특별 본부가 구성됐다. 관련 기관들이 실무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식 일정이 발표되면 성대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란을 철권 통치해 온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양국의 1차 공습 당시 목숨을 잃었다. 이 공습은 사실상 전쟁의 신호탄이 됐다. 당시 공격으로 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역시 부상을 입었으며, 최고지도자직을 승계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란 당국은 지난달 하메네이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한 차례 개최했으나, 당초 예고했던 정식 장례식은 끊이지 않는 전쟁 여파로 인해 계속해서 미뤄져 왔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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