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SMTNT의 스미싱 사전예방 이미지. 에버스핀 제공
에버스핀-SMTNT의 스미싱 사전예방 이미지. 에버스핀 제공

최근 정부가 스미싱 문자의 사전 차단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문자 발송 유통 구조 전반에 걸쳐 보안 의무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연간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피해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후 신고와 차단 중심의 기존 체계가 한계에 부딪히자 문자가 수신자에게 도달하기 전 발송 단계에서 악성 유무를 가려내는 기술이 공익적 차원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보안기업 에버스핀과 메시징서비스 기업 에스엠티엔티(SMTNT)가 손잡고,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문자백신’ 기술을 발송 인프라에 통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며 스미싱 방어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기술은 대량 문자 발송 시점에 콘텐츠와 URL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종 스미싱 공격까지 원천 차단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특히 전 세계 2300만개 이상의 정상 앱 정보를 AI 데이터베이스화한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채택해 이미 사고를 일으킨 목록만 걸러내던 기존 블랙리스트 방식의 사각지대였던 변형 스미싱까지 잡아낸다.

에버스핀은 이미 국내 60여개 금융기관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수십배 빠른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문자 재판매사들이 별도의 비용 인상이나 시스템 교체 없이 정부의 보안 의무를 자동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송 속도와 탐지 정확도를 모두 잡은 ‘오기 전에 막는’ 혁신 기술이 확산된다면 갈수록 교묘해지는 스미싱 피해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규화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