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종 요금제 18종으로 축소

세그형 혜택 자동 적용

유무선 결합도 통합

5G 로밍 지역 확대

28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강진욱(왼쪽)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상무)과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8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강진욱(왼쪽)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상무)과 장준영 마케팅그룹장(상무)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통신 요금·결합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이용 전 과정을 단순화한다. 복잡한 통신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다시 설계해 요금제 선택부터 로밍까지 쉽고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일 통신 요금 구조와 가입·이용 전 과정을 단순화하는 ‘심플리(Simply) 2.0’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심플리. 유플러스(Simply. U+)’브랜드 철학을 제시하고 고객 의견을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는 플랫폼 ‘심플. 랩(SImple. Lab)’을 운영해왔다. 이번 개편은 심플. 랩을 통해 접수된 1만여건의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요금제와 결합 구조가 복잡하다는 고객 지적을 반영해 통신 서비스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심플리 2.0은 단순한 요금제 출시가 아니라, 고객이 통신을 인지하고 가입하고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심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고객의 목소리에 보다 집중한 결과 통신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5G·LTE 통합요금제 ‘데이터플랜’·‘플러스플랜’ △세그형 혜택 자동 적용 △모바일·인터넷·결합 올인원 상품 △5G 로밍 커버리지 확대 등 네 가지다.

먼저 기존 53종에 달하던 5G·LTE 요금제를 18종으로 재편했다. 데이터에 충실한 요금제인 ‘데이터플랜’ 4종과 통신에 비통신 혜택이 추가된 상품 ‘플러스플랜’ 14종으로 구성되며, 5G와 LTE 구분을 없앴다.

통합 요금제는 저가 이용자도 데이터 소진 후 연결이 끊기지 않도록 400kbps 속도의 데이터 안심 옵션을 기본 제공한다. 월 2만8000원부터 시작하며, 8만5000원 이상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강진욱 그룹장은 “요금제 구간에 따라 400kbps·1Mbps·3Mbps·5Mbps로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적용된다”며 “400kbps는 일반 화질 유튜브 영상·메신저·웹서핑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시청은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키즈·청소년·청년 등 세그먼트별 혜택을 받으려면 조건을 직접 비교해 별도 가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요금제 가입만 하면 연령에 맞는 데이터 추가·QoS 속도 상향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요금제 종류와 무관하게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과 인터넷 등 유무선 서비스와 결합 혜택을 한번의 가입으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상품도 선보인다. 올인원 상품에 특화된 전용 인터넷 요금제 ‘너겟 올인원’도 함께 출시한다.

5G 로밍 서비스는 100개국(자치령 포함)으로 확대됐다. 가족여행 시 가족 중 한 명만 구입하면 온 가족이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개선된다. 태블릿 등 세컨 디바이스도 로밍 상품 가입 과정에서 별도 비용 없이 자동 추가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심플리 3.0’을 통해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 중심의 일상 편의 마케팅, 제휴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생태계 확장 등을 더할 예정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심플리는 복잡한 통신을 고객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심플. 랩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플리 2.0 주요 내용. LG유플러스 제공
심플리 2.0 주요 내용. LG유플러스 제공
이혜선 기자(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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