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가 하루새 무려 19.29%가 뛰었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얘기다. 메모리 반도체 방향타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경이로운 오름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최근 AI는 단순한 질문 답변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UBS는 이날 이를 근거로 마이크론 목표 주가를 주당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무려 세 배로 높혔다.
이날 폭등에도 마이크론은 여전히 목표주가 까지 81% 가량 상승 여력을 갖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6일 한국 기업 최초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시총 1조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국의 다른 메모리 업체도 폭등 대열에 동참했다.
샌디스크는 7% 급등했다. 씨게이트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도 각각 4%, 8% 껑충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5.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모리주 급등에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마침내 20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원을 터치했으나 30만전자 안착에는 실패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상단은 59만원, SK하이닉스는 400만원이다. 현 주가의 배 수준이다.
사상첫 8000고지를 밟은 코스피 지수의 향배도 주목된다.
메모리 반도체 급등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에서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S&P500은 전 거래일보다 45.65포인트(0.61%) 오른 7519.1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21포인트(1.19%) 오른 26656.18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2포인트(-0.23%) 내린 50461.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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