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자원 안보 포럼’ 참석 일정 조율

​한화·HD현대 컨소시엄, 독일과 결선… 6월 말쯤 최종 사업자 선정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6월 초 캐나다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최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강 실장은 5월 말쯤이나 6월 초 캐니다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자원 안보 공급망 협력 포럼’ 참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기 장기화에 대비해 자원 부국인 캐나다와 에너지 공급망 및 자원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포럼의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발주하는 사업이다.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포함하면 총사업비가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3600t급 ‘장보고-Ⅲ 배치-Ⅱ’를 앞세워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최종 결선에서 경쟁하고 있다. 캐나다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는 6월 말쯤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강 실장은 지난 1월에도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강 실장은 국방장관, 산업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잠수함 수주전을 적극 지원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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