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표는 재산 포기”… 송언석, 부동산·세금 폭탄 저지 배수진

“대통령 범죄 없애기 특검 본격화할 것”… 야당 독주 저지 맹공

‘금투세 도입·보유세 인상’ 정조준… 지선 이후 세제 개편 경고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세워달라”… 오만과 독선 막을 견제론 호소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대장동 사건,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대장동 사건,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강력한 심판론을 제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송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지옥으로 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아내고 산업 현장의 파업 대란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 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그는 여당의 부족했던 점을 먼저 몸을 낮추며 인정했다. 송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 부족한 점도 많았고 실망도 많이 드렸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인지, 그들이 승리했을 경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며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을 구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민주당에 표를 주는 행위가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결국 법치주의를 포기하는 것이고, 헌법 질서를 망가뜨리고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이다. 민주당에 주는 한 표는 내 집과 재산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법 앞에 평등이라는 법치와 상식을 지키기 위해, 부동산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으려면 국민의힘에 한 표를 주십시오”라며 자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현 정권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을 정조준한 송 위원장은 “만약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에 찬성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으며 대통령 범죄 없애기 특검을 본격 추진할 것이다. 이것만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 이후 밀려올 세제 개편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송 위원장은 “더 심각한 문제는 지방선거 이후 대기하는 세금 폭탄이다. 정부·여당은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보유세 인상에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까지 군불을 때고 있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승리하면 국민이 찬성했다는 허울 좋은 주장을 하면서 가혹한 세금 폭탄 투하 정책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송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성격을 거대 여당에 대한 브레이크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느냐, 아니면 그대로 방치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못 박았다. 이어 유권자들을 향해 “국민의 애국심과 정의감, 현명한 선택으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달라”며 “위험한 집권 세력의 일방적 폭주를 막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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