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범어네거리 정면돌파
추경호, 새벽 매천시장서 민생 행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리면서 보수의 심장 대구시장 자리를 둘러싼 13일간의 본격적인 열전이 시작됐다. 여야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각각 민생 현장과 핵심 거점을 찾아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대구 정치 1번지이자 핵심 격전지로 꼽히는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연 뒤 정면 돌파에 나섰다. 김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범어네거리 그랜드호텔 앞 출근길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차에 올랐다.
김 후보는 출정 메시지를 통해 “대구에서 다섯 번째 출마이자 제 인생에서는 열 번째 출마다. 마지막 출마가 될 것이기에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어 “지난 3월 출마 선언을 한 이후 하루하루 숨 가쁘게 달려오며 제가 반드시 승리해야 대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남은 13일 동안 제 온몸을 갈아 넣겠으니 저 김부겸과 함께 대구의 영광을 되찾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범어네거리 출정식 이후 달성군 화원시장, 수성구 신매시장, 북구 경북대 북문 등 외곽과 대학가를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추 후보는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4시 30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장을 찾아 민생·현장 행보로 문을 열었다. 추 후보는 청과물 시장과 수박·참외 경매장 등을 둘러보며 자재 수급 등 유통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추 후보는 “새벽부터 바쁘게 돌아가는 이곳은 우리의 삶을 열어가는 현장이자 민생과 딱 붙어 있는 곳”이라며 “시설 현대화와 투자, 사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전 7시부터는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대구경제를 살릴 검증된 후보, 보수의 심장과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낼 후보 추경호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오후 3시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대구 전체 당협이 참석하는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세 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도 이날 오전 달서구 국민연금 네거리에서 첫 유세에 나서며 오후에는 남구권과 중구권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구=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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