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5%대 급등…외국인 ‘팔자’ 지속

삼성전자 6% 상승, 하이닉스도 4% 오름세

코스피가 급등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등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에 영향을 받아 21일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증권시장에선 장이 열린 지 20여분 만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11거래일째 ‘팔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장보다 348.81포인트(4.84%) 오른 7557.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77.42포인트(3.85%) 오른 7486.37로 개장했다.

지난 15일 장중 ‘8천피’ 돌파 이후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7600선을 회복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 일단 파국 위기를 모면한 게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이 열린 지 약 24분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외국인은 이날도 ‘팔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6990억원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0억대와 4000억대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541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2569억원, 24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07%, 4.41% 오른 29만2750원, 18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상승세다. SK스퀘어(5.64%), 현대차(5.74%), LG에너지솔루션(3.38%), 삼성전기(11.12%), 삼성생명(12.82%), 두산에너빌리티(6.61%), HD현대중공업(2.52%) 등으로, 일부는 10%대 상승률까지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9.23포인트(2.77%) 오른 1085.30으로 출발, 현재 46.92포인트(4.44%) 오른 1102.9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코스피 발동 3분 만인 오전 9시 2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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