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이어 통신 인프라까지 북미 포트폴리오 확대

LS에코에너지가 미국 안전 인증 제품군을 확대하며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 케이블에 이어 통신 케이블까지 UL 인증을 확보하면서 현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빌딩 시장을 겨냥한 공급망 확대에 나선 것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생산하는 통신 케이블이 미국 미국 안전인증기관(UL·Underwriters Laboratories) 화재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빌딩 등에 적용되는 신호 전송용 케이블로, 출입통제 시스템과 CCTV, 경보장치 등 보안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북미 시장에서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스마트빌딩 및 보안 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통신 인프라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부에는 전력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이 함께 배선되는 경우가 많아 난연성과 화재 안전 기준 충족 여부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UL 인증은 미국 전기·전자 및 건축 자재 분야에서 활용되는 대표 안전 인증 체계다. 미국 데이터센터와 상업용 건물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기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LS에코에너지는 앞서 전력 케이블 UL 인증도 확보한 바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전력·통신 인프라 전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광케이블 생산 확대 등을 통해 통신 제품군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LSCV가 이미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 데이터 전송 케이블(UTP)을 공급해 온 만큼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과 버스덕트(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를 공급하는 등 AI 인프라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데이터센터용 통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미국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 LS에코에너지 제공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 LS에코에너지 제공
이상현 기자(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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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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