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배분 비율 부문 40%·사업부 60%

사업성과 10.5% 재원 DS부문 특별성과급

DX부문에는 600만원 별도 자사주 지급

상생협력 기금 운용방안 조만간 마련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노조원들이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노조원들이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한도를 없애고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 소외 논란이 있었던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CSS사업팀에는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별도 지급하기로 했다.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은 올해 최대 6억원가량(세전, 연봉 1억기준)의 성과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적자가 유력한 비메모리 부문도 최소 1억6000만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21일 파업 직전에 이같은 내용의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된 파업을 일단 유보됐다. 노조는 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붙일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며 지급률 상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협약의 유효기간과 적용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다.

성과인센티브(OPI) 기존 방식을 유지하되, DS(반도체) 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 등의 10.5%로 정하고 지급률의 한도를 두지 않기로 했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배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하고 공통조직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맞췄다.

지급 방식은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하며, 지급된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이 가능하고 나머지 주식은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해당 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한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하되, 적용 시점은 2027년분부터로 유예했다.

이번 특별경영성과급은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매해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시 지급하고,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해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 시 지급하기로 기준을 명문화했다.

또 상생협력 차원에서 DX(완제품)부문과 CSS사업팀에 대해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고, 협력업체 동반성장 등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내주택 대부 제도, 자녀출산경조금 상향(첫째 100만원·둘째 200만원·셋째 이상 500만원) 등도 합의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오는 22일 오후 5시 40분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는 노동조합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될 시 최종 효력을 갖게 된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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