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수도권 돌며 야당 후보 의혹 정조준
양향자 단식 현장 방문 등 민생 행보 병행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지역별 역할 분담을 통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 대표가 영남 지역에서 강성 지지층 결속을 노리고, 송 위원장은 충청과 수도권 등 주요 격전지를 돌며 중도층 표심 공략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송 위원장은 20일 오전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용근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부여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해 “저쪽 당 후보들은 정말 문제가 많다”고 운을 뗐다
송 위원장은 부산 북갑 민주당 하정우 후보의 ‘주식 파킹’ 의혹을 제기하며 “‘사람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력 사건을 거론하며 “민간인과 경찰관 등 총 네사람을 술 먹고 팼다. 9급 공무원도 징계받고 날아갈 일”이라며 “어떻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장을 하겠다고 뻔뻔스럽게 나오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원정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그런 얘기는 입이 더러워질 것 같아서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오후에는 민생·산업 현장 행보를 통해 중도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제 현안을 파고들었다. 송 위원장은 삼성전자 노사의 대타협을 촉구하며 경기 평택캠퍼스 앞에서 3일째 단식 농성 중인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전격 방문했다.
송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 후보의 단식 행보를 “파업만큼은 막아야 경기도가 살고,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는 간절한 대정부 호소”라고 규정하며 “노사조정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유의동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함께 평택 서정리역, LH 평택사업본부 등을 잇달아 찾아 지역 교통 민원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과 수도권 일정을 소화한 송 위원장은 21일 부산으로 이동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갑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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