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출마에는 선 그어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

“정부 정책 기조가 정비사업 방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대선은 하지 않아도 좋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에 첫 순서로 참석해 “5선 시장으로서 서울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도시를 만들 수 있다면 대선은 하지 않아도 좋다는 마음가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시민 삶을 국제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미쳐있는 놈”이라고도 했다.

전월세 급등의 원인을 묻는 패널들의 질문에는 이재명 정부의 6·27, 10·15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가 매매 시장뿐 아니라 전월세 시장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최근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의 자금 마련 부담이 커졌고, 이들이 이주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재건축) 정비사업을 몹시 방해하고 있다”며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과 대출 제한이 부작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거주를 강조하면서 각종 물건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전월세가 급등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트리플(매매·전세·월세) 강세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쯤에는 고집을 꺾어야 하고, 정원오 민주당 후보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소통하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들어 소통은 없었다”며 “어차피 선거가 시작되면 후보자 중심으로 모든 일이 추진되는데, 중앙당에서는 공소 취소 특검 등을 힘차게 비판하며 자연스럽게 업무 분담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경연 기자(conte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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