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행사 ‘AWS 서밋 서울 2026’ 개최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 발표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된 지금,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여러분들의 AI를 통한 혁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WS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연례 콘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이 회사 함기호 한국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한국 기업들의 AI 혁신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약 5만명이 사전 등록했으며 현장에는 6000여명이 운집했다.
함 대표는 "불과 4~5년 전에 처음 나온 생성형AI가 이제는 업무를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틱AI로, 그리고 개발방식 자체를 바꾸는 AI 주도 개발(AI-DLC),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AI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함 대표는 기업들의 피지컬 AI 구현을 돕는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이 자리에서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AI칩 설계,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 로봇 제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피지컬 AI를 위한 역동적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며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엣지 추론까지 AWS 전담팀의 기술지원을 통해 기업과 기업의 연결을 제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량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AWS를 통한 에이전틱AI 구현의 대표 사례로는 삼성전자를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반으로 장애를 사전에 대응하는 클라우드 운영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이로써 장애 복구 시간을 90% 이상 단축하고 10분 이내 장애 감지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피지컬 AI 분야에선 현대로보틱스, 두산, 컨피그, 리얼월드 등과 진행 중인 협력을 예로 들었다.
AI 주도 개발(AI-DLC)도 중요하게 다뤘다. AWS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SW) 개발 방법론 활용으로 LG전자 MS사업부는 생산성을 2배로 끌어올렸고, CJ올리브영은 3일간 워크숍에서 5개의 최소기능제품(MVP)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함 대표는 "단순히 AI가 개발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조직이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새로운 표준"이라 부연했다.
올해 AWS는 20주년을 맞이했다. 함 대표는 "2006년 3월, 신용카드 하나면 누구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한 AWS는 이제 190여 개국에서 39개 리전으로부터 240개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20년 전 기업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던 것처럼, AWS는 또 다른 20년을 만들기 위해 AI 분야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AWS 서밋 서울 첫날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에는 함 대표에 이어 존 펠턴 AWS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이 연단에 올랐다. 또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김환 CJ올리브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WS 기반 혁신 방안과 사례를 공유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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