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하정우, 삼전서 애플 위해 일한 것”
“독파모 선정, 법무 장관 로펌에 소송 몰아주는 것”
하정우 “스타트업 생태계 몰이해가 낳은 무책임 의혹”
“독파모 선정, AI수석실이 관여하지 못해”
한동훈 부산 북구갑 후보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기된 ‘주식 파킹’ 의혹 관련 “업계관행이 아닌 매우 비정상”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에 “네이버 인공지능(AI) 담당자 하 후보가 경쟁사 업스테이지 주식을 받고 업스테이지를 위해 일한 건 ‘삼성전자 휴대전화 개발 담당자가 애플 주식을 받고 애플을 위해 일한 것’과 같다”며 “그런 양다리가 하 후보가 말하는 국민들은 무식해서 모르는 업계관행이 맞냐”고 지적했다.
이어 “하 후보가 주식을 받고 일해주던 업스테이지 독자AI파운데이션모델사업(독파모) 선정과 5600억원 몰아주기는 ‘법무부 장관 소속 로펌에 국가 소송을 몰아주는 것’과 같다”며 “그것도 하 후보가 말하는 국민들은 무식해서 모르는 업계관행이 맞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객관적 팩트 두 가지는 하 후보가 네이버 AI센터장을 하면서 경쟁사인 업스테이지 주식을 받고 업스테이지를 위해 일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 후보가 AI 수석으로 AI 정책을 총괄하면서 자신이 주식을 받고 일도 하던 업스테이지가 독파모에 선정됐고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돈 5600억원을 파격적으로 투자받았는데 업스테이지는 적자누적 상태였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 후보 측은 하 후보의 △업스테이지 국책사업 선정 △주식 파킹 △겸업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한 후보 소속 로펌 대표인 홍종기 변호사는 19일 하 후보가 청와대 AI수석으로 임명된 직후 업스테이지 주식 4444주를 주당 단돈 100원에 개인 매도했다고 밝혔다. 또 하 후보가 공직 재직 시절 업스테이지가 독파모 참여회사로 선정되는 혜택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하 후보 측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몰이해가 낳은 무책임한 의혹 제기”라며 “주식 매각 과정을 차명 보유 의혹으로 비약하는 건 스타트업 기본 투자 구조와 스톡옵션 등 생태계 매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추가 입장문을 통해 “회사 경영이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가 아니었다”며 “독파모 선정 과정에서 하 후보 및 AI 수석실 관여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주식 처분은 공직자윤리법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정상적인 과정이었다”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는 임명 후 2개월 이내 보유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3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