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 KCC정보통신·시스원 명예회장이 한국경영학회 제6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최기주(오른쪽) 여사가 최정일 학회장으로부터 대리수상하고 있다. KCC정보통신·시스원 제공
이주용 KCC정보통신·시스원 명예회장이 한국경영학회 제6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최기주(오른쪽) 여사가 최정일 학회장으로부터 대리수상하고 있다. KCC정보통신·시스원 제공

KCC정보통신과 시스원은 이주용 명예회장이 한국경영학회 주관 ‘제61회 2026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한국경영학회가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 및 사회 기여,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도적 리더십을 통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인에 수여된다.

이 명예회장은 한국 IT산업이 불모지였던 시기부터 정보통신 산업의 초석을 다진 선구자이자 기술 혁신과 사회 환원을 아우르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60년 한국인 최초로 IBM 본사에 입사한 이후 IBM 한국사무소 초대 대표, 한국생산성본부 전자계산소 초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정보기술 도입과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1967년 한국 최초의 고성능 컴퓨터 ‘FACOM-222’ 도입을 주도하고, 같은 해 한국전자계산소(현 KCC정보통신)를 창립해 국내 최초의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과 공공기관 전산 인재 양성을 이끌었다.

이후 국내 최초 주민등록 전산화 시스템 구축, 김포공항 세관 입국자 실시간 온라인 전산화, 국민투표 개표 전산화, 철도 승차권 전산발매 시스템 개발 등 국가 핵심 시스템 현대화를 주도하며 국내 디지털 행정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태국 철도청에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며 한국 최초의 소프트웨어 수출 역사를 썼고,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항 보안, 출입국, IT인프라 운영, 인공지능 기반 운영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ICT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학계는 이 명예회장이 단순한 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한국 IT산업의 태동부터 국가 경쟁력 강화와 산업 구조 혁신을 이끈 점, 그리고 기술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해온 점을 주요 선정 배경으로 평가했다.

2017년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미래 인재 육성과 사회 발전을 위해 총 600억원 규모의 사회 환원을 약정한 데 이어, 현재까지 교육·의료·문화·복지 분야에 약 920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기업가 정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 명예회장은 종하장학회, 미래와소프트웨어, 운당나눔재단을 설립·운영하며 국내외 유학생과 연구소에 장학금 및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더불어 서울대병원 발전기금,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 지원, 서울대학교 문화관 리모델링 기금,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재건립, KCC정보통신·KCC오토그룹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 시스원 사내근로복지지금 추가출연, 남양성모성지 티 채플 건립 기부 등을 통해 미래 세대와 공동체를 위한 지속적 투자에도 힘써왔다.

앞서 이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IT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동탑산업훈장, 2016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 명예회장을 대신해 부인 최기주 여사가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최 여사는 “대한민국 정보통신 산업 발전과 국가 전산화의 초석을 다지는 데 평생 헌신해온 이 명예회장의 여정을 뜻깊게 기려준 데 깊이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의 영광을 함께한 임직원과 동료들,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dhp@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팽동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