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난달 대국민 독서 캠페인 전개

플랫폼서 다채로운 독서 경험 제공

개인의 여가 활동이었던 독서가 타인과 온·오프라인에서 경험을 나누는 '참여형 독서'로 진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서 플랫폼들이 일제히 참여형 독서를 권장하면서 이런 형태의 책읽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밀리의서재는 5월 페스티벌 시즌을 맞아 운동회 콘셉트의 독서 챌린지 '밀리 리딩 운동회'를 개최했다. 운동회 종목과 독서가 결합된 밀리리딩 운동회는 참여자 전원의 열람 시간을 일주일 단위로 합산, 1000시간 달성에 도전한다.

kt밀리의서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1주차 '지혜의 공 굴리기'는 인문·철학·자기계발 카테고리로 진행됐으며 합산 열람 2268시간을 기록하며 달성률 227%를 달성했다. 2주차는 경제경영, 3주차는 소설 카테고리로 진행된다. 주 단위로 도서 카테고리를 변경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성호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개인의 독서 시간을 운동회 참여 수단으로 삼아 독서를 챌린지처럼 즐겁게 느껴지도록 밀리 리딩 운동회를 기획했다"며 "참여자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평소 접하지 않던 종류의 책을 읽어보고, 앞으로 더욱 폭넓은 독서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스24도 '달리며 독서'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했다. 참여형 독서 캠페인 '2026 리딩런'은 읽는 만큼 달린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독서 시간을 거리로 환산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스타터(10㎞·100분) △하프(21㎞·210분) △마라톤(42㎞·420분)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카카오 브런치도 지역서점과 상생하는 '브런치 독서 챌린지'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브런치 앱 내 라이브독서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독서 시간과 분량을 측정하고 그 기록을 노트로 발행할 수 있다. 참가자 1000명에게 지역 서점과 협업한 베스트셀러 특별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야외에서 독서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도심 곳곳에 시민을 위한 독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문을 연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 앞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의 '광화문 책마당',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 등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시민 호응도 역시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3개 공간의 누적 방문객은 814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만 175만명이 찾았다. 이 중 실제로 독서를 경험한 시민 비율은 85.5%에 달한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kt밀리의서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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