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누적 관람객 3600만명… 9개월만에 100만명 찾아
공룡덕후 박람회, 멍냥이 학술대회 등 전시·참여이벤트 호응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이 3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과학기술문화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17일 기준 누적 관람객이 36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까지 3500만명 달성 이후 9개월 만에 100만명이 추가 방문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3.5%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람객 회복세와 맞물려 공급자 위주 전시 중심에서 대중 관심과 트렌드를 반영한 과학기술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한 결과라고 국립중앙과학관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공룡덕후 박람회, 멍냥이 학술대회, 사이언스 데이 등의 테마형 행사는 전시와 체험, 강연,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또 프로야구 응원전 등과 같은 시민 참여형 스포츠과학 행사는 과학관이 새로운 문화와 레저 공간으로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 참여와 신규 고객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 전시관을 새로 리모델링해 문을 연 신규 물리체험 전시관 '피직스 랩'은 교과서 물리 개념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원리를 깨닫는 경험 중심 공간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관람객 증가에 기여했다.
매년 개최하는 전국과학전람회, 국제과학심포지엄 등 과학교육·연구 분야 핵심 사업과 상설전시관 운영, 지역 과학문화 연계 프로그램 등도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 저변을 넓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3600만번째 주인공인 김모군(원주 태장초2)은 "처음 방문했는데,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아서 신기했다"며 "앞으로 과학관에 자주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미래기술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고, 대중에게 친근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대형 특별전과 실감형 전시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30~31일 공룡덕후 박람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 '초능력 비밀 아카데미'를 신규 개관한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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