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중노위원장, 교섭 후 “평행성” 응답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노조원들이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노조원들이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18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2차 사후조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오는 19일 파업을 이틀 앞두고 최후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노사는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조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오후 7시쯤 자리를 끝냈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노위 회의장 앞에서 ‘상황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평행선”이라고 답했다. 또 중노위가 마련한 조정안은 아직 말했다.

사측의 여명구 디바이스솔루션(DS) 피플팀장,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도 별다른 말 없이 현장을 떠났다.

노사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주로 각자 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오후 들어서는 성과급 재원 기준과 상한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위원장은 이번 2차 사후조정에 직접 조정위원으로 나섰다.

노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실상 마지막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논의가 길어지면 회의 종료 시각은 더 늦어질 수 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1차 사후조정도 12일 자정을 훌쩍 넘겨 13일 새벽에 종료됐다.

정부는 전날 파업을 막기 위한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우진 기자(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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