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장 초반 7280선까지 추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와 자동차·기계 업종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저가매수 유입 가능성에도 미국 금리와 인플레이션 경로를 둘러싼 매크로 불확실성이 당분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67% 하락한 7443.29에 개장했다.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7180선까지 추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5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420억원, 기관은 4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6%)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9%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HD현대일렉트릭, 현대차, 삼성전기, SK스퀘어 등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2.96%, SK하이닉스는 4.12% 약세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장비가 7%대로 크게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건설, 전기가스, 오락문화 등도 하락세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향방,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4월 FOMC 의사록, 일본 4월 CPI, 미국 5월 기대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로 7150~7700선을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개선, AI 투자 확대 가능성 등 기존 증시 상승 재료는 훼손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주가 상승 속도 자체가 단기 리스크 요인이었던 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냐”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 금요일 코스피가 -6%대라는 역대급 폭락을 겪은 만큼, 주 초반 단기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인 매수세 유입이 나오겠지만, 이번주에도 여전히 매크로 불확실성에 종속되는 국면에 놓여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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