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경찰 폭행이 진보의 품격이냐” 직격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7일 자당 의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들을 무고죄로 맞고발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공소취소 저지 특위’ 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서영교, 이주희, 김남희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발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성평등가족위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을 쟁점화하자, 민주당 측이 허위 사실이라며 이인선·조은희·서명옥·이달희·한지아 의원을 고발한 데 따른 맞대응이다.

논란이 된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은 지난 1995년 발생했다. 정 후보가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을 폭행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이를 두고 여야는 ‘5·18 인식 차이로 인한 다툼’과 ‘유흥업소 주폭 사건’이라는 상반된 입장으로 정면충돌하고 있다.

주 의원은 “정 후보 검증을 막고 형사 고발로써 ‘입틀막’ 하려는 시도”라며 “정 후보는 5·18 토론과 추모를 술집에서 하느냐”고 꼬집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품격을 배워야 한다’고 훈계한 발언을 정조준했다. 송 공동선대위원장은 “혹시 술 먹고 경찰관 2명과 시민 2명을 폭행하고 나서 5·18 때문이라고 미화시키는 정 후보가 ‘진보의 품격’인가”라며 “민주당 후보자들에게서 진보의 품격, 집권여당의 품격을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보윤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역시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 후보의 폭행 전과와 해명 논란을 알고도 밀었다면 묵인이며 몰랐다면 무책임한 낙하산”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서울시민들이 폭행 전과 세탁 의혹으로 얼룩진 정 후보와 검증 없이 그를 선택한 이 대통령을 이번 투표를 통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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