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초대형 지게차 316대
통합 법인 출범효과 가시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잇달아 대규모 지게차 공급 계약을 따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알제리 정부와 370억원의 산업차량 316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올해 8월까지 순차적으로 알제리에 납품된다.
회사는 알제리 현지 환경에 적합한 장비 구성을 제안하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 및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이번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은 조선소와 항만 등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중량물 하역과 운반 작업에 활용되는 10톤·25톤·30톤급 지게차다. 대형 및 초대형 제품의 비중이 커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높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중동에서도 40억원 규모의 산업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부터 중소형 지게차 약 50대를 수주했다. 또 시리아의 물류센터 운영기업으로부터 약 40대의 장비를 수주했다.
회사는 인프라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신흥국에서 대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핵심 고객들을 발굴, 판로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오병수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 부문장 전무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맞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핵심 고객 대상으로 대형 수주 기회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D건설기계는 올해 초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치면서 효율성을 개선,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88.3% 늘어났고 순이익은 1739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영업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생산·구매·연구개발(R&D) 전 부문을 통합해 원가를 절감 하는 등 통합 효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인프라 투자 수요 등이 뒷받침되면서 업황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줬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엔진 사업도 산업용 및 방산용 수요를 토대로 14.1%의 영업이익률 기록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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