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성과 발표

“美항공기 구매 계획 도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왼손으로 시 주석 손을 몇 차례 두드렸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왼손으로 시 주석 손을 몇 차례 두드렸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관세 인하와 비관세 장벽 완화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미중이 지난 13일 한국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과 14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으로 경제·무역 분야에서 초보적 성과들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양국은 이전 협상 성과를 계속해서 잘 이행하기로 했고, 관세 조치에 관해 긍정적 공동인식(컨센서스)을 형성했다”며 “양국이 무역위원회를 통해 관련 제품의 관세 인하 등 문제를 토론할 것이고, 동등한 규모로 각자 중시하는 제품의 관세를 인하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양국은 일부 농산물의 비관세 장벽과 시장 진입 문제를 해결하거나 실질적 진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유제품과 수산물의 자동 압류와 중국 분재의 미국 수출, 산둥성 조류인플루엔자 무감염 지역 인정 등에 관한 중국의 장기적 우려 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도 쇠고기 시설 등록과 일부 주(州)의 가금육 중국 수출 등에 관한 미국 우려 해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또한 “양국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항공기를 구매하는 것과 미국이 항공기 엔진과 부품의 중국 공급을 보장하는 것 등의 계획을 도출했고, 계속해서 관련 영역 협력을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양측은 성과의 세부 사항에 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중국 상무부 대변인의 발표에는 미중 양국이 어떤 상품의 관세를 얼마나 인하할지, 중국이 미국 항공기를 얼마나 구매할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빠졌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규화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