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기술개발사업 성과 교류회

양서류 재생능력 ‘아체세포’ 모사해 포유류서 만든 세포

15일 열린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기술개발사업 연구성과 교류회’ 모습. 생명연 제공.
15일 열린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기술개발사업 연구성과 교류회’ 모습. 생명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15일 서울 엘타워에서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 기술개발사업 2026년 연구성과교류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두 부처가 공동으로 2024년부터 6년간 374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 원천기술 확보 및 임상 진입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공아체세포는 도롱뇽 등 일부 양서류에서 관찰되는 재생 능력의 핵심인 아체세포의 특성을 모사해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에서 유도해 만든 세포다.

기존 재생치료가 줄기세포 이식 중심이었다면,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 기술은 생체 내 직접 재생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재생의학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김준엽 동국대 박사가 제2회 인공아체세포 길잡이 펭귄상을 수상했다. 김 박사는 생체 내 특정 전자기장에 반응해 원하는 시공간에서 유전자 발현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 유전자 스위치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학술지 ‘셀’에 발표했다.

김 박사의 연구성과는 생체 내 부분 역분화를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세포의 노화 시계를 되돌리는 회춘 리프로그래밍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생체 내 인공아체세포 유도기술 확보 및 차세대 재생치료 기술 개발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임 사업단장은 “인공아체세포 연구는 실패 가능성이 높은 도전적 영역이지만, 성공 시 재생의학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연구성과 교류회가 재생의학의 미래를 앞당기는 혁신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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