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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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오는 21일 5.4조원 규모의 엔화 표시 채권을 대량 발행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번에 처음으로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며 그 규모는 5765억엔에 달한다. 일본이 아닌 외국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엔화 채권을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국적이 아닌 기업이 한번에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으로는 2019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발행 물량 등을 넘어 사상 최대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발행할 채권은 상환 기간별로 3년, 5년, 7년, 10년, 15년, 30년, 40년 등 7종에 달하며 물량이 가장 많은 5년물은 2005억엔(약 1조8천967억원) 규모로 표면 이율이 2.412%다.

미국 모건스탠리, 미즈호증권 등이 발행 주간사를 맡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가 거액의 채권을 발행하는 가운데 초대형 기업들이 엔화 채권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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