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울려 퍼진 “베리 굿”…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성과에 ‘엄지 척’

9월 24일 백악관 재회 약속, 시진핑 부부 초청하며 ‘밀월 관계’ 과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 현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이번 방중 기간 이뤄진 양국 정상 간의 소통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중국 대표단과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와 회의를 가졌다”며 회담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만찬 자리 또한 “논의했던 사안들을 친구 사이에서 다시 이야기할 소중한 기회”라며 미·중 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만찬의 핵심은 시 주석 부부를 향한 백악관 초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24일,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백악관을 방문해 주길 공식적으로 초청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차기 정상회담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을 마무리하며 “미국 국민과 중국 국민 사이의 풍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서”라는 문구로 건배를 제의,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를 강조했다. 이번 초청이 향후 미·중 관계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순욱 기자(kwonsw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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