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 당시 피해자의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며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 당시 피해자의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며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31년 전 폭행 사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전날(14일) 고발했다. 같은 당 김재섭 의원을 지난 13일 고발 조치한 데 이어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정 후보 측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과 수사1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지난 13일 오후 8시 김재섭 의원을, 14일 오후 5시 30분 주진우 의원을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날 주 의원은 지난 1995년 당시 폭행 피해자가 최근 지인에게 당시 심정을 토로한 내용의 음성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 따르면 ‘5. 18 때문에 서로 언쟁이 붙었서 폭행을 했다(고 말하는데), 내 기억으로는 그런 거는 전혀 없었다’, ‘그 이후에 사과를 받았다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 의원은 과거 다툼 배경에 대해 정치 관련 언쟁 때문이 아닌,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한 것 때문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이에 당시 동석했던 인물의 말을 인용해 “오히려 정 후보는 그 자리에서 상황을 수습하려다 사건에 휘말린 것”이라고 해명하며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지적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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