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송언석 원내대표 회동서 이견… 5월 의사일정 합의 불발

22대 국회 3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한병도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취임 인사차 방문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3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한병도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취임 인사차 방문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14일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일정 등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약 40분간 의사일정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후반기 국회 공백을 막기 위해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 표결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이후로 선출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맞서며 대립각을 세웠다.

한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송 원내대표와 5월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협의를 시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한 원내대표는 이날 협상을 위해 직접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한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여야 공조’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난을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싸울 땐 싸우더라도 국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으나 끝까지 여당과 협의하고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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