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제7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으로 박정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저서 ‘조선시대 궁중기록화 연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첫 발간된 이 저서는 당시 미술사학계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시대 궁중기록화를 본격적인 학술 연구의 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교수는 방대한 사료와 작품 실사를 통해 궁중기록화의 제작 배경, 유형, 학술적·예술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규명해 관련 연구의 학문적 토대를 확립했다.
박 교수는 한국미술사학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미술사학자다. 최근에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되며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환수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해당 저술은 다양한 사료와 실증적인 작품 분석을 통해 궁중기록화 연구의 학문적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후속 연구를 촉발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초판본(일지사)은 현재 절판됐으나, 최근 연구 성과를 한층 심화한 ‘조선시대 궁중기록화, 옛 그림에 담긴 조선 왕실의 특별한 순간들’로 재발간되며 대중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한편, 한국학저술상은 고서점 ‘통문관’ 창업주인 산기(山氣) 이겸로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재)산기가 후원하며, 매년 한국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 저술을 선정해 재조명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 소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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