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공식 소통방 개설
“주주자산·기업가치 훼손 시 공동행동”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이 주주 결집을 시작하면서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에 대한 집단소송 작업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의결권 플랫폼 액트팀은 최근 ‘삼성전자 위법 쟁의행위 대응’을 위한 공식 소통방을 개설했다.
액트팀은 “최근 노조의 파업 예고, 시설 점거 우려와 관련해 주주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액트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며 “법원 탄원서 서명 캠페인이 시작된 직후,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바른 성장과 주주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주주들이 직접 소통하고 결집할 수 있는 공식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다”며 “단 1초의 멈춤도 치명적인 반도체 핵심 설비의 정상적인 가동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극단적인 쟁의 행위로부터 우리의 재산권을 지켜내고, 자본시장의 약속된 계약 원칙을 수호하기 위한 전략적 연대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액트팀은 파업 진행 상황과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재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탄원 서명 독려와 의견 수렴으로 진행 중인 법원 탄원서 전자서명 참여 독려·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액트팀은 “주주의 자산과 기업 가치를 훼손할 소지가 있는 사안 발생 시 상식적이고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의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주주단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열린 노조 결의대회에서 맞불 집회에 나선 바 있다.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의 무리한 파업이 개시돼 핵심 자산이 훼손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주주가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며 “액트팀과의 결집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공동교섭본부를 주도하는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11부터 이틀 간 사후조정 절차를 갖고 협상 재개에 나선다. 노조는 고용노동부가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히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jwj17@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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