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제공
진학사 캐치 제공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사무직보다 생산·기술직 등 이른바 ‘블루칼라’ 직군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연봉과 직업 안정성, 인공지능(AI) 대체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8일 캐치를 운영하는 진학사가 Z세대 구직자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블루칼라 직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보통”이라는 응답은 26%,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6%로 각각 감소했다.

블루칼라 직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높은 연봉’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66%가 연봉 수준을 이유로 꼽았고, 이어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다는 점(8%), 야근과 승진 스트레스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8%),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6%)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직군 선택에서도 생산직 선호 현상이 확인됐다. ‘연봉 7000만원의 교대근무 생산직’과 ‘연봉 3000만원의 야근 없는 사무직’ 중 하나를 고르는 질문에 응답자의 60%가 생산직을 택했다. 이는 전년보다 2%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생산직 입사 시 희망 연봉으로는 5000만원 이상이 23%로 가장 많았고, 6000만원 이상(18%), 8000만원 이상(17%), 7000만원 이상(15%) 등이 뒤를 이었다.

관심 업종은 IT·배터리·반도체 분야가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조선·항공(25%), 미용·요리·제과제빵(19%), 전기·전자(18%)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와 배터리 업황 개선, 제조업 고연봉 사례 확산 등이 젊은 층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현 기자(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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