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대 규모 대규모 리콜… 모델 3·Y·X·S 등 주력 차종 대거 포함
‘하드웨어 버전3(HW3)’ 설계 결함 논란… 올해 초 생산 중단된 구형 모델
NHTSA “후진 시 충돌 위험 가중, 직접 고개 돌려 확인하는 숄더 체크 권고”
인명 피해는 없지만 보험 청구 27건 접수… 테슬라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것”
전기차 선두 주자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 영상 송출 지연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자사 차량 21만8868대를 대상으로 리콜 조치에 나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20~2023년형 모델Y를 비롯해 2017년 및 2021~2023년형 모델3, 2021~2023년형 모델X와 모델S 등 주요 라인업을 모두 포함한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들은 공통적으로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자율주행 전용 컴퓨터인 ‘하드웨어 버전3(HW3)’를 탑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는 해당 하드웨어를 2024년 1월부터 생산 공정에서 제외한 상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후방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늦게 나타날 경우 차량 후진 시 충돌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NHTSA는 리콜 공지문을 통해 “후방 카메라 이미지 소실은 운전자의 후방 시야 확보에 지장을 주어 사고 위험을 증대시킨다”며 “운전자는 후진할 때 어깨 너머로 뒤를 직접 확인하는 ‘숄더 체크’와 거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테슬라 측은 이번 결함과 관련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이나 부상 등 인명 피해 사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카메라 지연 문제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보험 청구 건수 27건과 공식 신고 2건이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권순욱 기자(kwonsw87@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