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5억원… 전년比 107.2%↑

2분기 부문별 사업 체질 개선 집중

CJ ENM CI.
CJ ENM CI.

CJ ENM이 올해 1분기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와 모바일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뛰며 수익성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07.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821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영화 드라마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8% 증가한 457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비디오·HBO 맥스·디즈니+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예능·음악 콘텐츠의 해외 판매가 확대됐다. 자회사 피프스시즌도 '아메리칸 클래식', '굿 도터', '에덴의 동쪽' 등 시리즈를 글로벌 OTT에 잇따라 공급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커머스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3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취급고가 137% 급증하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를 굳혔다. 숏폼·인플루언서 기반 트래픽 확장이 성장을 이끌었고, 앱 신규 설치와 월간활성이용자(MAU)도 각각 11.8% 증가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고도화·콘텐츠 제작 등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줄어든 239억원에 그쳤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 매출은 티빙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268억원을 기록했으나, TV 광고 수요 위축이 지속되며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음악 부문은 알파드라이브원, 제로베이스원 등 아티스트 성과에도 라포네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아티스트의 대형 이벤트 감소와 엠넷플러스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NM은 2분기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영화 드라마 부문에서는 인도·중동 등 신규 시장 유통을 확대하고, 일본 TBS·U-넥스트 홀딩스와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제작 기지도 넓힌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 커머스는 팬덤 지식재산권(IP) 확장과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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