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명 지원자 중 선정… 대표작 ‘내가 헤엄치는 이유’

일우재단, 작품 활동 위한 제작비 및 항공권 지원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이 7일 발표한 '2026 일우미술상' 수상자 요이(Yo-E Ryou) 작가. 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이 7일 발표한 '2026 일우미술상' 수상자 요이(Yo-E Ryou) 작가. 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은 '2026 일우미술상' 수상자로 요이(Yo-E Ryou·사진) 작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2026 일우미술상 공모에 총 125명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요이 작가는 비디오, 퍼포먼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로 알려져있다. 제주 해녀 공동체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예술 언어를 구축해 온 차세대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는 개인전 '내가 헤엄치는 이유'(대안공간 루프, 2023)를 개최했다. 제주에서 수영을 배우는 과정을 '배움과 통제의 감각을 다시 사유하는 과정'에 비유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요이 작가는 제 25회 송은미술대상전(서울, 2025), 지구상의 생명: 예술과 에코페미니즘(로스엔젤레스, 2024) 등 전시에도 참여했고, 이달부터 열리는 제 61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이탈리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자는 1차 포트폴리오 및 작업 제안서 심사를 거쳐 2차 심사위원 인터뷰까지 포함된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유키 카미야 수도쿄국립신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심상용 서울대 조소과 교수, 윤율리 일민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박지선 아트바젤 한국 VIP 대표겸 스와르츠만& 아시아 디렉터, 제임스 테일러 포스터 패러사이트 홍콩 디렉터 등 5명이 맡았다.

수상자는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로비에 있는 일우재단의 전시 공간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을 열고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2024년 수상자인 남화연 작가는 올해, 2025년 수상자인 안정주 작가는 2027년에, 2026년 수상자인 요이 작가는 2028년에 각각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2009년에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같은해부터 2022년까지 13회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36명의 사진 작가를 지원해왔다.

2024년부터는 개편된 '일우미술상' 명칭으로 새롭게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재능과 열정을 가진 신진 또는 중견 작가 1인을 선정한다.

재단은 수상자를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비 3000만원과 작품 활동을 위한 3000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지원한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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