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금융그룹(은행장 장민영·사진)이 코스닥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범한 'IBK 코스닥 활성화 태스크포스(TF)'가 투자부터 상장 지원, 리서치까지 다방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넘어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문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가동된 그룹 차원의 'IBK 코스닥 활성화 TF'가 단기간에 결실을 맺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핵심 계열사인 기업은행은 지난 4월까지 코스닥 상장사 및 예비 상장사를 대상으로 총 144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단순한 자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경영 및 세무 등 맞춤형 '밸류업 컨설팅'을 병행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그 결과 지에프아이, 엔비알모션, 메쥬 등 3개 투자 기업이 기업공개(IPO)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현재 15개 기업이 추가로 상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도 본격화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코스닥 시장의 스몰캡(중소형주) 정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리서치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4월 기준 총 61건의 기업 분석 보고서를 쏟아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 급증한 수치다. 올 한 해 350건 발간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업종별 핵심 기업의 투자 포인트를 짚어낸 '1분기 실적 프리뷰'를 선제적으로 발간해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편의성을 높일 간접 투자 상품 출시도 임박했다. IBK자산운용은 이달 중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우량 종목 150개로 바스켓을 구성한 'IBK 코스닥 150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시켜 코스닥 시장으로의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코스닥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를 돕는 'IBK-KOSDAQ 붐업 데이'도 개최한다. 이번 IR 행사를 통해 우수 기업들과 기관 투자자 간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당 TF를 구심점으로 삼아 리서치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코스닥 시장 본연의 역동성을 되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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