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 운영사 AXZ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인수가 마무리 되기까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 심사 등의 절차가 남았으나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업스테이지는 AXZ 모회사 카카오와 AXZ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최종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100% 보유하던 AXZ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카카오는 그 대가로 업스테이지 신주를 받는 주식 교환 방식이다.

앞서 AXZ는 지난해 5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뒤 신속한 의사 결정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

이후 지난 1월 말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약 4개월간 실사를 진행했으며,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흡수 합병한 지 12년 만에 포털 사업을 외부에 넘기게 됐다.

업스테이지는 거대 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AXZ에 협업을 제안한 바 있다. 나아가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시하는 ‘콘텍스트 AI’ 형태로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업스테이지가 주관사로 참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인수가 마무리되기 까지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등 절차가 남았다. 업계에선 업스테이지가 포털 등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데다 다음의 검색 시장점유율이 2%대에 머무는 점을 고려할 때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업스테이지 부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업스테이지 부스. 연합뉴스
양호연 기자(hy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양호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