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연휴가 겹친 ‘황금연휴’ 기간 대전, 광주, 전남 여수 등 비수도권 올리브영 거점 매장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갑을 열면서다. 명동과 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에 집중됐던 K-뷰티 수요가 올리브영의 전국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따라 지방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6일 CJ올리브영이 텍스리펀 전문업체 글로벌텍스프리(GTF)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외국인 매출은 직전 주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일본 관광객은 74%, 중국 관광객은 35% 각각 증가했다.
서울 명동·홍대 등 주요 관광상권 매장에서 개점 전부터 대기 줄이 생기는 ‘오픈런’ 행렬이 생겼고, 각 지역에서도 거점 매장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특히 전남 지역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이 전주 대비 229% 급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54% 폭증했다.
여수에 국제크루즈 입항이 늘어나면서 전남 지역을 찾는 중국·일본 국적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황금연휴 기간 대전광역시의 ‘대전 타운’(69%), 광주광역시의 ‘광주 타운’(53%), 청주시의 ‘청주 타운’(43%) 등 주요 거점 매장의 외국인 매출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은 기존 인기 상품인 마스크팩뿐 아니라 스킨케어 제품과 웰니스 제품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관광객은 기초화장품과 체중 관리용 젤리 등 이너뷰티 제품에 관심을 보였고, 중국인 관광객은 메이크업 고정 스프레이 등 메이크업 관련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앞서 황금연휴를 맞아 올리브영은 위챗페이, 알리페이, 라인페이 등에서 할인 쿠폰 증정, 즉시 할인 등의 혜택을 마련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장의 인기 상품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관광객 수요에 대비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수, 대전 같은 등 지역 관광지를 찾는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올리브영의 비수도권 대형 매장의 외국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비수도권 주요 상권에 K뷰티 쇼핑 거점이 될 수 있는 대형 매장과 지역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관광 인프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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