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심사 결과 전체 94% ‘보통·양호’
대상 73개에서 104개로 늘려 4대 위험 종합 평가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우수(1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이 전혀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관의 94% 이상이 '양호(2등급)' 또는 '보통(3등급)' 수준에 그쳤다.
재정경제부는 6일 '2025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확정·공개했다. 심사 결과 전체 104개 기관 중 1등급은 전무했고 2등급 21곳, 3등급 77곳이었다. 3등급 이상 비중은 94.2%로 대부분 기관이 중상위권에 분포했다. 반면 4등급 5곳, 5등급 1곳 등 하위 등급도 있었다.
최고 등급인 1등급은 올해도 나오지 않았다. 안전관리등급제가 도입된 이후 6년째다.
중간 등급 기관은 증가하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안전 수준이 '보통 이상'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등 14개 기관은 2024년도에 이어 2025년도에도 2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기관주의' 또는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이 없었다. 2023년도 점검 후 2년 만이다.
평가 대상은 전년 73개에서 104개로 늘었다. 작업장과 건설현장·시설물·연구시설 등 4대 위험요소를 기준으로 안전역량을 비롯 안전수준, 안전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재경부는 하위 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기관은 전문기관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 역량을 보완해야 한다. 또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주무부처에 보고해야 한다.
이번 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전반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사고 사망 감소를 위한 지표 강화와 건설현장 중심의 취약 분야 점검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허장 재경부 2차관은 "안전관리등급 심사 제도가 공공기관의 책임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안전경영책임 확립과 함께 대국민 안전 확보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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