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95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고, 순이익은 649억원으로 26.5% 줄었다.

백화점 부문만 놓고 보면, 매출이 63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명품·시계·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백화점 부문은 영업이익이 1358억원으로 전년대비 39.7%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지난해 3분기(183억원)와 4분기(237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385억원)에도 계속 확대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출 증가도 실적 상승에 힘이 됐다. 현대백화점 전 점포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현대면세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3억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 구역에 더해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은 경영 효율화에 따라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다만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영향 등으로 순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구·매트리스 계열사인 지누스는 매출이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줄어든 1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적자는 약 301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현대백화점 실적 현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내용 발췌]
현대백화점 실적 현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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