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앞두고 협력 의제 조율

수출입은행 MOU로 정책금융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콩그레스센에서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콩그레스센에서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경제 협력 구조를 인프라에서 미래 산업으로 넓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지에서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 오는 9월 한-중앙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력 의제 조율에 나섰다.

구 부총리는 3일(현지시간) 우즈벡 사마르칸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국은 9월 한-중앙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제부총리 회의를 중심으로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이 고대부터 각별한 우정을 유지해왔다”며 “이러한 우호관계 등을 바탕으로 한-우즈벡 간의 교역과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우즈벡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른 경제 성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양국이 바이오 산업, 철도·공항 등 인프라, 공급망과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우즈벡이 2030 발전전략에 따라 중점 추진하는 산업다각화·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높은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의 창’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우즈벡 주지사 방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부총리 간 협의를 강화해 경제 협력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콘글래스센터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쿠츠카로프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콘글래스센터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쿠츠카로프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구 부총리는 대통령 예방에 앞서 우즈벡 측 경제 협력을 총괄하는 잠시드 호자예프 부총리와 잠시드 쿠츠카로프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양국은 경제부총리 회의와 차관급 소통 채널을 가동해 경제 협력 확대와 기업 애로 해소를 논의하기로 했다.

부총리 회담에 이어 한국수출입은행과 우즈벡 투자산업무역부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책금융을 기반으로 공급망과 디지털·그린, 인프라 협력을 넓히려는 신호로 분석된다.

구 부총리는 “이번 MOU가 양국간 협력사업을 조기에 구체화해 이행하는 촉매이자 가교로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송신용 기자(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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