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를 앞두고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 예약을 받은 템플스테이와 청소년수련원이 거의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놀 유니버스와 협력해 지난달 27일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놀 월드'에서 400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 숙박 예약을 받았다.
숙박 요금은 청소년수련원의 경우 1인 기준 1박에 1만350원,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는 석식·조식과 사찰 체험을 포함해 1인 1박에 8만500원이다.
5일 현재 구덕·금련산수련원은 8인실을 제외하고 예약이 거의 찼고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도 12인실 외엔 자리가 없다.
부산시가 파악한 예약률은 6월 11~12일은 80% 중반대, 공연 당일인 12~13일은 99.56%였다.
시는 이번 BTS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자 내원정사와 청소년수련원과 협의해 공공 숙박 지원책을 처음 마련했다.
시는 저렴하고 숙박 장소를 직접 물색하고 용품 상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컴 키트까지 준비해 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들 공공 숙박 시설에서 공연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까지 운행하는 유료 셔틀버스도 준비하며 교통 편의도 신경 썼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외국어 지원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청소년수련원과 템플스테이 특성상 개별 예약이 아닌 그룹 예약으로 진행돼 예약 시 우려가 있었지만, BTS 팬들이 자체 소통하며 즉석에서 팀을 꾸려 예약하면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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