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여행업계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을 겨냥한 행사를 쏟아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가정의달 기념 '펫스티벌'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펫푸드(반려동물 식품)와 반려동물 용품을 할인가에 내놓는 정기 행사다.
하림펫푸드와 페츠모아, 딩동펫, 네츄럴랩 등 370여개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약 3만개 상품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네이버쇼핑도 10일까지 '네이버펫이 쏜다' 기획전을 연다.
대상펫라이프 닥터뉴토와 풀무원 아미오, 일동후디스 후디스펫 등 식품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사료와 영양제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굽네의 반려견 화식 브랜드 듀먼은 오는 8일 라이브 방송에서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LG유니참 펫케어는 습식 간식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반려묘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를 연다. 12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완연한 봄날씨에 야외로 나서는 반려가족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여행 플랫폼 놀(NOL)은 충남 태안 지역 반려동물 동반 숙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최대 3만원)을 발급한다. 이 쿠폰은 2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투숙 시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관련 프로모션을 실시했을 당시, 숙소 거래액이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놀 측은 설명했다.
동원F&B 뉴트리플랜은 11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달 16∼17일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댕댕트레킹 2026' 입장권을 제공한다.
하림펫푸드는 25일까지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열리는 야외 축제 '비어 페스타'에서 '더 리얼 펍' 부스를 운영한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 '멍치킨'과 '멍맥주' 등 펫 간식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자녀처럼 여기는 펫 팸족들 사이에선 '어린이날'을 '개린이날'이나 '묘린이날'이란 이름으로 챙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펫 업계에선 어린이날 전후가 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5월로 접어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행사와 연계한 마케팅이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