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중동 수출 49% 감소…아세안·인도·중남미 증가로 상쇄
코트라, 동남아·인도 설명회 개최…물류·법률·바우처 1대1 지원 병행
중동 수출이 절반 이상 줄고 아세안·인도 수출이 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이 중동 지역 차질을 상쇄하며 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대중동 수출은 9억달러로 전년 대비 49% 줄었다. 반면 아세안 34%, 인도 30%, 중남미 38% 증가하며 감소분을 메웠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하며 수출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트라는 이날 '중동전쟁 대응 동남아·인도 소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고 시장 다변화 기회를 제시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피해를 보았거나 물류 애로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우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설명회는 글로벌 사우스 가운데 동남아·인도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지난 3월 기준 아세안과 인도 수출은 158억달러로 전체의 16%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동 수출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법률·물류·바우처 분야 1대1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사전 신청한 60여개사를 대상으로 관세, 물류, 법률 등 민관 전문가가 참여해 기업별 맞춤 해법을 제시했다. 물류 우회 경로와 비용 절감 방안, 동남아·인도 시장의 관세 혜택과 인증 전략, 전쟁 관련 수출입 법률 대응 등이 주요 상담 내용이었다.
아울러 코트라는 중동 수출기업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긴급지원 바우처 범위를 확대했다. 대상 국가는 14개국에서 22개국으로 늘리고, 국제 운송비 한도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높였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도 강화했다. 물류비 지원액을 두 배로 늘려 무역관별 최대 2400만원까지, 전 세계 3개 무역관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은 "코트라는 중동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동남아와 인도 등 유망 대체 시장 개척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수출기업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