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친환경 주택금융 생태계 확장과 서민층의 든든한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5605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주금공이 출범한 후 최초로 엄격한 요건을 거쳐 녹색채권 인증을 획득한 주택저당증권(MBS)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MBS의 기초자산은 전액 친환경 주택금융 특화 상품인 ‘그린 보금자리론’으로 구성됐다. 녹색채권은 환경보호,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그린 보금자리론은 녹색건축 인증이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주택을 담보로 할 경우, 0.1%포인트(p)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서민 맞춤형 상품이다.
주금공은 이번 녹색채권 MBS 발행을 통해 친환경 주택을 선택한 서민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정금리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탄탄한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핵심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입찰 과정에서 모집 금액의 225%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이번 녹색채권 MBS의 성공적인 첫 발행은 단순한 자본 조달의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친환경 금융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친환경 주거 문화를 확산하고 녹색금융을 활성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jh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